포스코, 車소재 종합기술력 알렸다
by정태선 기자
2014.05.29 09:14:32
| 포스코가 28~29일 이틀간 일본 도요타에서 제2회 도요타 기술전시회를 개최했다. 전시회에는 포스코와 포스코특수강, 포스코TMC, 포스코 AST가 함께 참가해 포스코패밀리의 자동차 종합기술력을 알렸다. 포스코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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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포스코는 28일부터 29일까지 도요타 본사에서 ‘제2회 도요타 기술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포스포가 포스코특수강·포스코TMC·포스코AST 등 포스코 3개 계열사 및 국내 부품사와 함께 ‘글로벌 도요타, 글로벌 포스코’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포스코는 차체·섀시·파워트레인 등 자동차용 소재와 이용기술을 융합한 자동차 종합기술력을 홍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친환경·경량화 등 세계 자동차 동향에 맞게 전략적으로 개발한 제품을 부각시켰다.
AHSS(기존 자동차강판 대비 얇고 강도가높은 고강도강)·GI-ACE(자동차 외판에 적용하는 도금성 및 가공성이 우수한 포스코 고유의 고기능강)등 포스코가 생산하는 세계 최고 품질의 제품에 대한 기술적인 특성을 설명하고 전기차용 전극재,철(Fe) 분말, 베어링 등 파워트레인(엔진의 발생 동력을 전달하는 동력전달장치)용 신소재도 소개했다.
포스코는 이번까지 두 번에 걸친 도요타기술전시회를 통해 포스코와 포스코 계열사의 생산제품에 대한 고객의 이해를 높이고 자동차용 소재 개발에서부터 기술지원에 이르기까지 제공할 수 있는 자체 경쟁력과 강점을 대내·외에 알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포스코 계열사와 함께 국내 자동차 부품사도 참가해 포스코 소재를 활용한 기술과 솔루션이 결합한 제품을 선보였다. 서진오토모티브·우신세이프티시스템·코리아휠·한양철강·하이스텍 5개사가 각 사의 전시부스를 마련해 제품과 기술을 홍보했다.
변속기·클러치 커버 등 자동차용 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서진오토모티브의 서성민 부장은 “포스코와 함께 도요타 기술전시회에 참가하게 돼 자동차 부품사로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도요타가 관심을 보여 수출 판로를 개척하는데도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포스코는 소재 개발뿐 아니라 고객사와 공동으로 부품 개발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조기 품질 인증을 획득해 글로벌 판매 기반을 넓혀간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