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도년 기자
2014.05.13 08:49:04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3일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에 대해 듀폰과의 항소심 승소로 소송 비용이 줄었고 영업환경도 좋아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황유식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듀폰과의 항소심 승소로 1분기부터 분기당 약 100억원의 충당금 반영이 중단될 것”이라며 “연간 세전이익 증가 효과는 400억원에 달하고 연간 변호사 비용도 소폭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소송으로 위축됐던 북미와 우럽 등 해외 판매량 증가도 나타날 것”이라며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으로 실적 개선의 속도가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업부별 실적도 반등할 것으로 기대됐다.
황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4% 늘어난 500억원을 기록, 시장 예상치를 충족했다”며 “2분기에는 사업부별 회복세가 유지되면서 계절적 성수기로 1.9% 늘어난 78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