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대웅 기자
2013.07.07 13:33:11
[주간추천종목]엔씨소프트·서흥캅셀 증권사 복수추천
2Q 실적 및 하반기 성장 모멘텀 갖춘 종목 다수 포함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상반기 실적발표 시즌을 맞아 상장사들이 내놓을 성적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가운데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동시에 하반기 성장 모멘텀을 갖춘 종목들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와 서흥캅셀이 이번주 복수의 증권사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두 종목은 2분기 깜짝 실적과 함께 하반기 고성장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됐다. 코스닥에서는 계절적 성수기를 누릴 종목들에 대한 추천이 이어졌다.
엔씨소프트(036570)는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우리투자증권과 KDB대우증권의 복수 추천을 받았다. 중국시장에서 비공개테스트 중인 게임 블레이드&소울과 길드워2가 연내 출시 예정으로, 조만간 중국시장 모멘텀이 가시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8.9% 증가한 1746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45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KDB대우증권도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하면서 3개 분기 연속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캡슐 제조업체인 서흥캅셀(008490)은 증설 모멘텀이 부각됐다. 오송공장 이전 효과와 건강기능식품 시장 성장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되면서 신한금융투자와 하나대투증권의 주간추천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증설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취급 제형수가 늘고 가동률이 올라 영업이익이 회복될 것이란 분석이다. 중저가 건강기능식품의 성장으로 원통모양 하드캡슐 수요가 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꼽혔다.
이외 2분기 및 하반기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들이 다수 포함됐다. 만도(060980)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한 900억원대로 추정되는 가운데 현대기아차와 GM의 중국공장 증설로 하반기 신규수주 증가 기대된다며 SK증권의 러브콜을 받았다. SK하이닉스(000660)도 IT 업종 내에서 이익 모멘텀이 가장 크다며 대신증권이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