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재웅 기자
2012.06.27 10:22:01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SK이노베이션의 주가가 5일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 급락에 따른 2분기 실적 감소 전망에 이란산 원유 수입 중단 여파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27일 오전 10시19분 현재 SK이노베이션(096770)은 전일대비 4.48% 하락한 12만8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1일 이후 5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유럽연합(EU)은 다음달부터 유럽 기업의 이란산 원유 거래금지 등의 조치를 강행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은 이란산 원유 수송선에 대한 보험 제공을 중단키로 한 상태다. 이란산 원유 수입 비중이 큰 SK이노베이션에게는 타격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올들어 유가 급락에 따른 2분기 실적 감소 전망이 나오면서 SK이노베이션의 주가는 계속 맥을 못추고 있다.
현대증권은 “정유산업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직전분기대비 각각 3.7%, 46.2% 감소할 전망”이라며 “실적악화의 원인은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전월 정제마진 악화 및 재고평가손실 확대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