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지나 기자
2012.04.19 10:07:23
텔레콤캄보디아 등 지속적으로 IPO 추진예정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동양증권(003470)이 캄보디아 증시 개장 이후 첫번째로 진행되는 기업공개(IPO)를 성공리에 끝마쳤다.
19일 동양증권에 따르면 동양증권 캄보디아법인(이하 동양증권 캄보디아)은 지난 18일 캄보디아 국영기업인 프놈펜수도공사(PPWSA)의 상장을 완료했다. 캄보디아 증시 개장 이후 첫번째 상장기업이다.
동양증권이 2006년 캄보디아 진출한 지 6년여만에 일이다. 더욱이 국내 증권사 해외법인으로서는 최초로 현지 기업의 IPO를 단독으로 주관했다.
동양증권 캄보디아는 또 최근 캄보디아 최대 민간은행인 아클레다은행(ACLEDA BANK)과 전략적 업무제휴를 통해 IPO 주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유준열 동양증권 사장은 “전략적 진출국가인 캄보디아 증권시장에서 제 1호 상장이라는 결실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 동양증권 캄보디아는 IPO는 물론 중장기적으로 현지 제휴 네트워크를 활용한 브로커리지(주식중개) 업무도 추진하는 등 캄보디아 최대의 종합 증권사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PWSA는 프놈펜 내 독점 수도공급업체로 연매출 평균 10% 정도의 성장세와 25% 수준의 순이익률을 나타내는 등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갖춘 캄보디아 대표 국영기업이다.
한경태 동양증권 캄보디아 법인장은 “전체적으로 공모물량 대비 청약물량이 10배 가까이 들어온 성공적인 IPO였다"면서 "특히 외국인과 기관투자자, 캄보디아내 개인투자자들이 골고루 참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