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한창율 기자
2009.04.08 10:10:00
LED·풍력발전 등 대표적..최근 바이오시밀러 급부상
[이데일리 한창율기자] 최근 코스닥 대장주 경쟁을 벌이고 있는 종목들은 바이오와 LED, 풍력발전 등 최근 부각되고 있는 신산업군의 대표주자들이다.
최근의 흐름의 살펴보면 그 동안 코스닥을 주도했던 인터넷과 교육, 풍력산업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반면 바이오와 LED산업이 차세대 신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반면 신산업의 경우 성장성과 잠재력이 큰 반면 그만큼 불확실성도 크다는 점에서 향후 해당산업의 부침에 따라 시가총액 경쟁의 양상도 차별화될 전망이다.
최근 코스닥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테마는 바이오시밀러를 비롯한 바이오산업이다. 바이오시밀러의 대표주자인 셀트리온(068270)은 최근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글로벌 시장 확대 기대감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란 일반적으로 바이오의약품의 복제약을 말한다. 가격은 기존 오리지날 제품에 비해 크게 저렴한 반면 효능은 비슷해 과다한 복지예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각국 정부들이 적극적으로 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미국의 경우 오바마 대통령이 바이오시밀러 산업의 적극적인 지원자 역할을 자처하고 있으며, 최근 하원이 바이오시밀러의 도입시기를 앞당기를 법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제약회사인 화이자와 로슈 등도 잇달아 바이오시밀러 기업 인수에 나서면서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대기업과 정부도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삼성과 한화그룹 등이 신약과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주력하고 있고, 정부도 올 상반기 `후발생물의약품(바이오시밀러)`의 허가규정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역시 오는 6월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첫 임상과 함께 글로벌 제약사들과 손잡고 본격적으로 해외 판매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아직 바이오시밀러 산업의 경쟁력에 객관적인 평가가 어려운데다 가시적인 성과물을 도출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은 투자자들 입장에서 여전히 불확실성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