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진철 기자
2009.01.02 10:30:27
신한BNP투신+SH자산운용 `합병 완료`
최방길 사장 "2012년 시장점유율 15%달성 목표"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신한금융(055550)지주의 자회사인 신한BNP파리바투신운용과 SH자산운용의 통합회사인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공식 출범했다.
2일 서울 여의도 굿모닝신한증권 빌딩에서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2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자산운용사 출범식을 개최했다.
통합자산운용사는 신한금융지주가 65%의 지분을, 프랑스 BNP파리바그룹이 35%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또한 신한금융지주는 대표이사를 선임해 일상경영을 책임지며, BNP파리바그룹은 부사장을 선임해 BNP파리바의 글로벌 상품 및 투자운용 역량을 적극적으로 이전해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신한금융그룹과 BNP파리바그룹은 지난 2001년 전략적 제휴계약을 체결한 이후 국내에서 자산운용과 방카슈랑스 사업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영위해 왔다.
신한금융그룹은 자산운용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 왔고, BNP파리바그룹은 자본시장통합법 도입 등 외부환경 변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취지로 지난해 8월 두 자산운용사의 합병을 추진하기로 합의를 했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이번 통합을 통해 오는 2012년까지 수탁고 부문 시장점유율 15%를 달성, 자산운용업계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응찬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1년간 신한금융그룹과 BNP파리바그룹의 역량과 노력이 결집돼 성공적인 통합이 이루어졌다"면서 "국내 최고의 채널역량을 보유한 신한금융그룹과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진가를 보인 BNP파리바가 만나 대한민국 자산운용업의 미래를 선도할 통합자산운용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방길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은 "벤치마크 대비 수익률 우위는 물론 고객 중심적 사고로 고객 감동을 최우선 목표로 두겠다"며 "단순히 두 회사의 합병이 아닌 새롭고 차별화된 최고의 자산운용사가 되어 어려운 대외 환경을 기회로 삼아 대한민국 자산운용산업의 변화를 선도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