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약보합권..철강·경기방어株 부진

by김경민 기자
2008.12.01 10:25:05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1일 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철강주와 경기방어주가 특히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오전 10시14분 현재 대표적인 경기방어업종인 전기가스업과 통신업종은 각각 2.7%와 0.9% 하락하고 있고, 철강및금속업종은 1.8% 내림세다. 의약과 음식료, 비금속광물 등 경기방어주로 분류되는 업종들도 부진하긴 마찬가지.

최근 약세장에서도 상대적으로 양호했던 흐름을 이어오던 경기방어주가 이날 하락폭을 키우며 지수를 누르고 있다. 한국전력(015760)이 3% 이상 하락하고 있고, 한국가스공사(036460)도 2% 이상 약세다.
 
또 SK텔레콤(017670) KT(030200) KTF 등 통신주들도 일제히 고전하고 있다. 반면 지난 27일 상장한 LG파워콤(045820)은 2% 이상 오르고 있다.



지난주 중국의 파격적인 금리 인하 소식에 강세를 보였던 철강주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내년 전망이 어두울 것이라는 줄줄이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포스코(005490)가 3% 이상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동부제철(016380) 한국제철 동국제강 BNG스틸 등이 고전하고 있다.

반면 대우조선해양(042660) 삼성중공업(010140) 현대중공업 등 조선주는 후판가격의 하락안정세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대우건설(047040) GS건설(006360) 현대건설 등 건설주가 대주단 협약 가입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