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원다연 기자
2024.09.26 07:28:59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IBK투자증권은 26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최근 주가가 인공지능(AI) 성장성에 대한 우려를 지나치게 반영하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3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6만 5300원이다.
IBK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이 전기 대비 18.8% 증가한 19조 5100억원, 영업이익은 24.7% 증가한 6조 8200억원으로 추정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추정치는 원·달러 환율 전망 변화와 PC·모바일 D램 가격 부진, HBM3e 원가 상승으로 하향 조정됐다.
올해 유형자산 투자 규모는 지난해 수준을 크게 웃돌 것이란 전망이다. 김운호 연구원은 “HBM 라인 증설을 위한 투자 및 내년 수요 대응을 대비한 움직임”이라며 “HBM 투자는 선단 공정 전환이 동반되어야 하는데 HBM3e는 1bnm라인을 이용해서 생산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HBM은 올해 60억Gb, 내년에 120억Gb 출하가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김 연구원은 “AI 성장성에 대한 우려를 최근 주가는 지나치게 반영한 것으로 판단하고, AI 서버 투자 및 HBM의 성장 속도 둔화를 고려하더라도 내년 실적 개선에 대한 우려는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SK하이닉스는 비트그로스, 평균판매단가에 있어서 경쟁업체들과 차별화 되어있고, 이러한 추세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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