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문'이 뜬 롯데월드에 뱀파이어가 나타난다

by이민하 기자
2024.09.13 06:00:00

롯데월드 ''다크 문 월드'', 11월 17일까지
엔하이픈 주인공인 웹툰 ''다크 문''과 협업
기괴한 인형으로 가득한 ''인형의 집'' 운영

어드벤처 인형의 집 - 스트리트 호러 쇼 더 마리오네트 (사진=롯데월드 어드벤처)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어둠이 짙게 내린 롯데월드를 배회하는 뱀파이어의 오싹하면서도 즐거운 축제가 시작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오는 11월 17일까지 가을 축제 ‘다크 문 월드’를 진행한다. ‘다크 문 월드’는 인기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주인공인 네이버 웹툰 ‘다크 문: 달의 제단’과 두 번째로 협업한 축제로, 매직아일랜드 곳곳에서 다양한 전시와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다크 문 월드’로 변한 롯데월드 매직캐슬로 향하는 메인 브리지 (사진=롯데월드 어드벤처)
롯데월드 매직캐슬로 향하는 메인 브리지는 시리즈의 주요 장면을 재현해 으슥한 분위기의 호러 포토존으로 변신한다. 매직캐슬 2층의 ‘씬 오브 바르그’에서는 1000년 전 고대 왕국 바르그 기사단으로 활약했던 주인공들의 모습과 왕이 머물던 궁전과 집무실, 의상 등을 만날 수 있다. 매직캐슬 3층은 주인공들이 현재 재학 중인 ‘드셀리스 아카데미’로 변신한다. 웹툰 속 전학생의 기숙사가 재현됐으며, 기숙사 옆 캐릭터 등신대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석촌호수에서는 주인공들의 이름과 작품 속 스포츠인 ‘나이트볼’의 주인공 등번호가 새겨진 문보트 어트랙션을 선보인다.

‘다크 문 월드’ 아샤나 캐슬 맵핑쇼 (사진=롯데월드 어드벤처)
일몰 후엔 화려하고 기묘한 판타지 세계가 펼쳐진다. 매직캐슬에서는 일곱 뱀파이어 소년의 모험을 담은 ‘아샤나 캐슬’ 맵핑쇼(건물에 영상을 투사하는 공연)가 진행된다. 뱀파이어들이 매직아일랜드 전역을 배회하는 ‘다크 문 빌런 포토타임’도 눈길을 끄는 행사다. 9월에는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10~11월에는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운영되며 금·토요일 및 공휴일은 오후 9시 30분까지 즐길 수 있다.



실내 공간인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밤이 되면 기괴한 인형들이 가득한 ‘인형의 집’으로 변한다. 오후 6시부터 가든스테이지 뒤편은 공포 체험 공간인 ‘통제구역 A’로 바뀐다. 가든스테이지 우측 화단에서는 오후 6시 이후부터 삐에로 인형이 박스에서 튀어나와 지나는 방문객을 놀라게 한다. 스페인 해적선의 출구 부근에는 ‘호러 하우스’가 설치된다. 사람이 다가가면 으스스한 조명이 켜지며 기괴한 인형들이 모습을 드러내는 체험형 포토존이다.

롯데월드의 신규 호러 공연인 ‘스트리트 호러 쇼 : 더 마리오네트’ (사진=롯데월드 어드벤처)
공포를 전하는 공연도 준비돼 있다. 신규 호러 공연인 ‘스트리트 호러 쇼 : 더 마리오네트’는 스페인해적선 광장에서 매일 오후 8시 20분에 펼쳐진다. 괴물 인형으로 변해버린 사람들, 점점 광기를 드러내는 저주받은 인형들의 모습이 서늘한 공포감을 선사한다.

가을 시즌 축제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상품도 선보인다. 매직캐슬 트레져스 내의 다크 문 캐릭터샵과 어드벤처 1층 로티스 엠포리움에서 다채로운 다크 문 테마의 굿즈를 살 수 있다. 이 외에도 어드벤처에서는 행복한 인형의 집을 테마로 한 음식을, 매직아일랜드에서는 뱀파이어와 호러를 테마로 한 특별한 음식을 만날 수 있다.

롯데월드의 신규 호러 공연인 ‘스트리트 호러 쇼 : 더 마리오네트’ (사진=롯데월드 어드벤처)
롯데월드는 ‘다크 문 월드’의 즐거움을 배가하는 패키지와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다크 문 패키지’에는 종합이용권, 다크 문 캐릭터 포토카드, 캐릭터 명찰이 포함되며, ‘다크 문 리본 패키지’를 사면 드셀리스 아카데미 리본을 준다. ‘다크 문 교복 패키지’를 선택하면 드셀리스 아카데미 교복 대여권이 제공된다. 알뜰한 가을 나들이를 위한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신용카드 또는 결제 수단에 따라 입장권 구매 시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