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서울대와 디지털 인재양성…석사과정 트랙 운영

by최연두 기자
2024.08.27 08:47:22

업무협약 체결
산업공학과 석사과정에 인재양성 트랙 개설
선발 학생 대상 등록금, 연구지원비 등 지급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LG CNS는 서울대와 디지털전환(DX)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6일 장민용 LG CNS 데이터분석·인공지능(D&A)사업부장(왼쪽 세번째)과 이경식 서울대 산업공학과장(오른쪽 세번째), 이성주 서울대 BK21플러스사업단장(오른쪽 두번째) 등 관계자들이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촬영하는 모습(사진=LG CNS)
LG CNS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대 산업공학과 석사과정에 인재양성 트랙을 새롭게 개설해 운영한다. 교육 분야는 △수학적 최적화 △안공지능(AI)·빅데이터 △컨설팅 등이다. 맞춤형 DX 교육을 통해 우수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목표다.

LG CNS는 내년부터 석사과정에 입학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정하고, 선발된 학생들에게 등록금과 매달 일정 수준의 연구지원비를 지급한다.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해당 트랙을 통해 석사 학위를 취득한 졸업생에는 LG CNS 취업도 보장한다.

더불어 LG CNS는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진과 함께 △수학적 최적화 △데이터 분석 △생산 시스템 등 분야에서 공동연구 협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수학적최적화 분야는 LG CNS가 서울대 산업공학과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는 영역이다.



서울대와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6월부터 LG CNS가 대한산업공학회와 진행 중인 경연대회 ‘최적화 그랜드 챌린지’의 운영위원장으로 이경식 학과장이 함께하고 있다. 2020년부터는 최적화 기술의 최신 동향과 산업 적용에 대한 이슈 등을 논의하는 미래기술자문협의체를 서울대 산업공학과와 진행중이다.

앞서 LG CNS는 올해 4월 연세대 대학원 과정에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인 ‘지능형데이터·최적화’ 학과를 신설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9월 고려대 대학원 과정에 ‘AI데이터사이언스학과’를 신설하기도 했다. 올 초 첫 신입생을 모집한 AI데이터사이언스학과는 50대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중앙대 보안대학원에 ‘보안공학과’를 개설, 직원들을 대상으로 재교육형 계약학과를 운영 중이다.

장민용 LG CNS 데이터분석·인공지능(D&A)사업부장은 “서울대와 함께 DX 인재를 집중 육성해 DX 현장에서 기업 고객의 비즈니스 가치 혁신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경식 서울대 산업공학과장은 “LG CNS와의 협력을 통해 DX 분야에 우수한 융복합 인재가 육성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