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철강株 하락세…멕시코, 철강 관세 기습 인상

by이은정 기자
2023.08.18 09:10:56

(사진=현대제철)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철강주가 하락세다. 멕시코 정부가 수입 철강 관세를 기습적으로 인상하면서, 한국 철강 기업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고려제강(002240)은 전 거래일보다 850원(3.62%) 하락한 2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스틸리온(058430)은 1400원(2.47%) 하락한 5만5200원에 거래 중이다. 만호제강(001080)은 4%, 동국제강(460860)은 1.78% 하락하고 있다.



멕시코 경제부는 전날 일반 수출입세에 관한 법률상 관세 부과 규칙 일부 수정안을 발표했다. 멕시코와 무역협정(TA)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에서 오는 392개 수입 품목에 대해 한시적으로 5∼25%의 임시 관세를 부과하는 게 골자다. 내년 10월 인하·철폐하려던 91개 품목에 대한 관세를 그대로 유지하는 안도 담았다.

이번 조치로 한국의 대멕시코 수출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국은 멕시코와 자유무역협정(FTA)을 맺고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