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대졸 공채 필기 'GSAT' 실시..."22~23일 온라인으로 진행"
by김진호 기자
2022.10.22 17:55:27
코로나19 이후 GSAT 온라인 전환...올해 계열사 20곳 참여
시험 시간 총 2시간...감독관이 원격으로 감시 예정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삼성의 2022년 하반기 대졸(3급) 공채 필기시험 ‘삼성직무적성검사’(GSAT)가 22~23일 양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 2020년 상반기부터 삼성은 GSAT를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응시자는 집에서 컴퓨터를 활용해서 시험을 치르며, 감독관은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서 감독하게 된다.
이번 2022년 삼성 하반기 대졸 공채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카드,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등 삼성 계열사 20곳이 참여한다.
각 계열사에 지원한 GSAT 대상자는 이날부터 이틀간 오전·오후 총 4개 조로 나뉘어, 온라인으로 시험을 치른다. 시험 시간은 사전점검 60분, 시험 60분 등 약 2시간이다.
이번 GSAT는 수리 20문항, 추리 30문항 등 총 50문항이 출제됐다. 여기에는 ‘스마트폰 패턴’, ‘디스플레이’, ‘로봇청소기’ 등 삼성전자의 사업 영역과 관련이 있는 문제도 여럿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지원자 중 GSAT 통과자를 중심으로 내달(11월)로 예정된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한편 1957년 국내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한 삼성은 국내 5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은 청년 일자리 창출 확대를 위해 향후 5년간 8만 명을 신규 채용하고, 공채도 유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