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학번' 내일배움카드 자부담율 15%p 인하
by원다연 기자
2022.02.11 09:00:37
"디지털 대전환 일자리 전반 영향…디지털역량 필수"
내일배움카드 자부담율 낮추고 K-디지털트레이닝 확대
| 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이 11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정책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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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정부가 청년 구직자들의 디지털 역량 제고를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은 11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정책점검회의’를 열고 청년층 대상 직업훈련 추진현황 점검 및 향후계획을 논의했다. 이 차관은 “디지털 대전환은 사회와 일자리 전반에 큰 변화를 촉발하고 있다”며 “이제 디지털 역량은 사회·경제적 삶을 영위하기 위한 필수역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특히 ‘코로나19 학번’으로 불리는 지난해 대학 졸업자와 올해 졸업예정자 등에 대해 국민내일배움카드의 훈련비 자기부담율을 15%포인트 인하한다.
또 민간 협회와 단체 등이 직접 훈련과정을 설계해 운영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 훈련 인원을 작년 1만 2000명에서 3만명까지 크게 늘리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디지털·신기술 분야에 기초지식이 없는 구직자를 위한 K-디지털 기초역량 훈련(크레딧)은 올해 메타버스와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신기술 분야로 훈련 기회를 확대한다.
이 차관은 “앞으로도 정부는 미래 신산업을 이끌 주역인 청년들이 디지털 역량을 기반으로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다양한 훈련사업들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