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지주사 전환 앞두고 대규모 임원 보임·승진…'신성장' 기반 마련

by박순엽 기자
2021.12.23 09:20:11

임원 신규 보임 37명·승진 48명
신사업 분야에서 외부 전문가도 대거 영입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올해 사상 최대 경영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포스코그룹이 예년 대비 규모가 큰 임원 신규 보임과 승진을 단행했다. 내년 1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지주사 체제로의 전환을 확정한 후 철강기업 그 이상의 성장을 노리는 만큼, 신규 임원들을 통해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23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22일 임원 인사를 통해 신규 보임된 임원은 37명, 승진 임원은 48명에 이른다. 특히 ‘안정 속 변화’라는 기조 아래 철강사업 분야 주요 본부장과 그룹사 대표를 유임하고, 신사업 관련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했다.

무엇보다 미래 사업 육성을 위해 이차전지소재·수소·인공지능(AI) 등 신사업·신기술 연구·개발(R&D)을 주도할 ‘미래기술연구원’을 발족하고 외부에서 관련 전문가를 대거 영입한 것이 눈에 띈다. 임원급을 포함해 각 분야 전문가와 교수·고문 등 60여명을 채용했다. 그간 ‘순혈주의’ 위주의 인사를 진행해온 포스코 그룹이 지주사 전환을 맞아 변화를 꾀하려는 의지가 반영된 대목이다.

이외에도 포스코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해 2050 탄소중립 추진·산업 보건 관리 조직도 신설한다.

포스코 CI (사진=포스코)
다음은 포스코그룹의 2022년 정기 임원 인사 명단이다.

○포스코



◇승진 △부회장 김학동 △사장 전중선 정탁 △부사장 이진수(광양제철소장) 이백희(포항제철소장) 김교성 주세돈 하대룡 배재탁 천성래 △임원 권영철 김광수 김대업 김봉철 김용수 김원희 김정용 김태억 류정우 박성진 송용삼 신수철 양병호 윤창우 이경섭 이상호 이주협 정경진 정대형 정범수 정석모 제은철 조주익 천시열 최종교 황규삼

◇보임

△생산기술본부장 이시우 △안전환경본부장 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 산하 이차전지소재연구소장 김도형 △미래기술연구원 산하 수소탄소연구소장 윤창원 △미래기술연구원 산하 AI연구소장 김주민 △미래기술연구원 산하 AI연구센터장 김필호

◇신규선임

△임원 강주성 권영균 김근환 김명호 김우일 박부현 박을손 박종일 반돈호 방석주 변상칠 서석종 오영달 유삼 이상민 이선규 이재완 임상혁 정태형

○포스코ICT ◇보임 △AI기술그룹장 윤일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