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미영 기자
2021.05.02 11:00:00
국토부, 연말까지 전국에 구축 완료 추진
교차로 소통개선 및 사고감소 효과 입증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부가 5월부터 전국 주요 국도 및 도시부에 ‘스마트 신호운영 시스템’ 구축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하반기까지 완료키로 했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서다.
국토교통부는 교차로 소통개선 및 사고감소를 위한 ‘스마트 신호운영 시스템’을 전국 주요 국도 및 도시부에 확대하는 사업을 본격 착수한다고 2일 밝혔다.
스마트 신호운영 시스템은 교통량에 따라 실시간으로 신호를 제어해 정체를 최소화하고, 소방차 등 긴급차량에 우선신호를 부여하는 등 교통체계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똑똑한 신호운영체계를 말한다.
평상시에는 주도로의 통행 신호를 우선 부여하고, 부도로의 좌회전 차량을 감지한 경우에만 신호를 부여하는 신호체계로 불필요한 신호 대기시간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또 구급차와 같은 긴급차량의 목적지를 사전에 공유해 이동경로에 따라 교차로 신호를 일시적으로 제어해 우선 통행할 수 있도록 맞춤형 신호를 부여, 사고처리 시간 단축 및 골든타임 확보에 효과를 낸다. 아울러 빅데이터를 활용해 교통량이 많은 시간대와 그렇지 않은 시간대가 큰 주요 도로의 교통흐름을 개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