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백신 잔여량' 혼란 "병원 자체적 추가 명단 접종"
by박경훈 기자
2021.03.27 14:44:30
"화이자 백신, 누가 잔여량 투여받는지 부분 혼란"
"10% 범위에서는 병원 종사자 중 추가 접종"
"백신 폐기 최소화하기 위해"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사용되는 최소잔여형 주사기 관련 ‘잔여량’에 대한 현장의 혼란에 대해 “병원에서 자체적으로 사전에 예비명단에 의해서 추가 접종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서울대학교병원 코로나19 백신 자체접종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병원에서 열렸다.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
|
김기남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27일 브리핑에서 “(현장의 혼란은 잔여가 남는 백신이) 아마 화이자 백신이기 때문에 코로나19 치료병원에 대한 부분(누가 잔여량을 투여받는지)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김 반장은 “코로나19 치료병원 중에서 감염병 전담병원과 거점 전담병원에서는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의료기사 등 환자 치료와 관련된 필수인력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접종을 시작하고 있다”며 “그 밖에 해당 인원의 10% 범위 내에서는 추가 인원을 병원에서 종사자 중에 추가 등록하여 접종하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여분의 백신 잔량이 남는 경우 또는 예약된 분이 갑작스럽게 접종을 받기 어려워서 추가 접종 대상자가 필요한 경우에는 병원에서 자체적으로 사전에 예비명단에 의해서 추가 접종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반장은 “이렇게 하는 이유는 백신 폐기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현장 상황에 맞게 해당 기관에 탄력적으로 접종하는 것이 이러한 취지에 부합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