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후섭 기자
2018.05.31 08:01:33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SK증권은 31일 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에 대해 올해 2분기 큰 폭의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목표가를 종전 2만7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영현 SK증권 연구원은 “화승엔터프라이즈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5.2% 증가한 2561억원, 영업이익은 60.4% 늘어난 196억원을 기록해 시장예상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1분기까지 지속됐던 고객사 아디다스의 재고조정이 일단락되며 2분기에는 지연됐던 출하가 진행되면서 성수기 효과와 함께 큰 폭의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업계 특성상 분기 변동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존재하나 1분기 부진은 2~4 분기 아디다스의 재고 축적과 함께 충분히 만회 가능할 전망”이라며 “올해 화승엔터프라이즈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31% 증가한 1조62억원, 영업이익은 30.6% 늘어난 76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공급 측면에서는 올해 아디다스 내 점유율을 17~18%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아디다스의 연간 매출액 성장률 전망도 10% 이상으로 하반기 월드컵 효과와 더불어 여전히 화승엔터프라이즈에 우호적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또 고단가 제품 생산 비중 확대로 평균판매단가(ASP)는 올해에도 0.5달러 증가한 13.4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