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일중 기자
2016.12.22 08:25:40
밤 사이 쏟아진 수많은 뉴스 가운데 아침에 꼭 봐야할 뉴스, 맥(脈)이 있는 뉴스만 콕 집어 알려드리는 ‘이데일리 맥모닝 뉴스’ 12월 22일 소식입니다.
아파트 ‘입주 쓰나미’가 본격 개시. 분양시장이 호황이던 2014년 이후 쏟아진 신규 분양 아파트가 2~3년간의 공사를 끝내고 내년 1월부터 대거 준공되기 때문.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내년 1분기(1~3월)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는 7만 8534가구로 지난해 1분기보다 31.2% 급증. 2010년 이후 6년 만에 최대 물량.
서울은 1만 2242가구로 올 1분기(5122가구)의 두 배가 넘어.
실제로 ‘입주폭탄’ 영향을 받는 단지 매매가격과 전셋값 동반 약세 보여.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서울 옥수동 래미안옥수리버젠 전용 59㎡형 매매가는 지난 10월보다 2000만원 떨어져 6억 9000만~7억 2000만원대에 형성. 전세는 이보다 낙폭이 커 두 달 새 4000만원 떨어진 4억 6000만원에 계약돼. 이는 지난달 말부터 주변에서 센트라스1·2차(2529가구), e편한세상옥수파크힐스(1976가구)가 입주한 영향.
경기도 역시 내년 1월 화성시 동탄2신도시 사랑으로 부영(1316가구)의 입주 영향으로 인근 센트럴푸르지오 59㎡형 매매가는 10월보다 1000만~2000만원 내려.
부동산114는 내년부터 2018년까지 아파트 78만여 가구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 단독·다세대 주택 합치면 100만 가구가 넘을 것으로 전망. 한 해 적정 주택공급량인 35만~38만 가구를 크게 뛰어넘는 수준.
전문가들은 입주 물량 증가→역전세난→전셋값 하락→급매물 증가→아파트값 하락으로 이어지는 시나리오 예상.
거품은 걷어내야. 다만 연착륙 유도가 필요할 듯. 월급으로 저축해서 집을 살 수 있는 나라가 돼야.
조류인플루엔자(AI)로 계란값이 폭등 조짐을 보이자 정부가 항공기로 계란을 수입하겠다고 발표.
하지만 관계기관과 협의도 안 거치고 발표부터 한 졸속행정으로 드러났다고 연합뉴스TV가 보도.
연합뉴스TV 보도에 따르면 관세청 관계자는 “아직까진 농림축산식품부측 협조 요청은 없었다”면서 “다만 계란 수입에 대비해 자체적으로 준비는 하고 있다”고 밝혀.
또 산란계 농장 관계자 이동식 씨는 “한국수입협회를 들어가서 확인을 했다. 축산물 관련해서…”라며 “여쭤봤더니 농림식품부에서 내려온 지침이 아무것도 없다고 하더라”고 전해.
또다른 산란계 농장 및 유통업계 관계자 김종권 씨는 “저희 직원이 전화했다가 굉장히 짜증을 부리더라고요”라며 “‘아무것도 준비된 게 없습니다. (직접)알아보셔야 합니다’라고 하더라”고 말해.
결국 AI확산에 비난 여론 일자 면피를 위해 성급하게 발표한 것이라는 비난 쇄도.
이런 일 잘 대처하라고 국민 세금으로 월급 주는 것인데. 어떻게 된 정부가 구제역, 세월호, 메르스, 조류독감, A형 독감…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것이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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