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일중 기자
2016.12.08 08:19:16
밤 사이 쏟아진 수많은 뉴스 가운데 아침에 꼭 봐야할 뉴스, 맥(脈)이 있는 뉴스만 콕 집어 알려드리는 ‘이데일리 맥모닝 뉴스’ 12월 8일 소식입니다.
지난 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에서 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미전실)을 해체하겠다”고 밝히면서 ‘오너 중심의 상명하복식 의사결정 구조’를 60년 만에 대수술한다고 조선일보가 보도.
조선일보에 따르면 대안의 핵심은 ‘GE식’ 모델이라고. GE의 의사결정구조는 ‘이사회 중심의 결정, 지시 대신 전사(全社)조직을 통한 지원’으로 요약할 수 있어.
삼성의 미전실은 대형 인수합병(M&A) 등 그룹의 주요 사안을 결정하고, 약 60개 계열사를 통솔하는 역할을 해와.
전략·기획·법무·인사·홍보 등 7개 팀에 약 200명으로 구성. 대부분 삼성전자 소속이지만, 미전실 자체는 특정 계열사에 소속돼 있지 않아. 이때문에 “법적 실체도 없이 주요 의사결정을 하면서, 그에 따른 책임은 지지 않는다”는 비판 받아와.
이 부회장은 미전실을 없애고 GE의 ‘전사지원조직’(GE corporate staff)을 모델로 개편할 예정.
GE는 그룹 차원의 핵심 결정은 지주회사 ‘GE’의 이사회가 내리고 여기에 속한 ‘전사지원조직’은 법무·인사·재무·사업개발 등과 관련해 각 계열사들이 원하는 업무를 지원. GE 관계자는 “전사지원조직은 의사결정에는 관여하지 않고, 각 계열사의 경영활동을 돕는 활동만 담당한다”고 말해.
겉모습만 그럴 듯하게 바꾸고 실질적 의사결정구조가 바뀌지 않는다면 하나마나. 확실한 환골탈태 실현하기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도입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로 한국과 중국의 관계가 틀어지면서 ‘대한민국 쇼핑 1번지’ 명동과 ‘한류 패션의 중심지’ 동대문 상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고 서울신문이 보도.
명동 음식점 주인 김 아무개 씨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을 맺었다는 발표가 나온 직후부터 거짓말처럼 중국인들이 안 온다. 매출이 20% 넘게 떨어졌다”고 말해.
동대문에서 의류 도매업을 하는 이 아무개 씨도 “중국 세관이 우리나라에서 건너가는 옷 보따리를 통과시키지 않는다”며 “큰돈 들여 중국에 팔 겨울옷을 만들었는데 막막하다”고 전해.
명동 노점상도 큰 타격. 노점상 김영모씨는 “사드 때부터 줄어 요즘에는 말도 못할 지경”이라며 “손님의 80%가 중국인이었는데 최근에는 매출이 40%쯤 줄었다”고 말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실리외교를 했어했는데 미국에 휘둘려서 미국, 중국에게 모두 외면당하고 일본 눈치 보는 3류 외교력 가진 국가로 전락시킨 정부 지도자와 정치인들이 문제!”라는 누리꾼 말에 공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