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형수 기자
2016.11.28 07:18:46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NH투자증권은 28일 유니퀘스트(077500)에 대해 자회사 드림텍과 피엘케이테크놀러지 성장 잠재력에 주목할 때라고 평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손세훈 NH투자증권 스몰캡 팀장은 “유니퀘스트는 드림텍 지분 43.48%를 보유하고 있다”며 “드림텍은 스마트폰용 인쇄회로기판 조립품(Printed Board Assembly·PBA)와 차량용 발광다이오드(LED) 모듈을 제조하는 업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삼성전자가 지난 9월부터 중저가폰에 지문인식모듈을 적용하고 있다”며 “삼성페이 보급을 위해 지문인식모듈을 중저가폰에도 적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드림텍이 지문인식모듈을 공급하는 것으로 추정한다”며 “내년에 매출액 6800억원, 영업이익 47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손 팀장은 또 “유니퀘스트는 피엘케이테크놀로지 지분 56.41%를 확보했다”며 “피엘케이테크놀로지는 자동차의 차로이탈경고장치(Lane Departure Warning System·LDWS)를 개발해 현대차와 기아차에 공급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율 주행의 전제 조건이 차선인식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기술 잠재력이 크다”며 “국토교통부가 전세버스, 화물차 등 사업용 차량에 LDWS 장치를 의무적으로 탑재하도록 해 수혜를 볼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