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히트상품]LG전자 트롬 '트윈워시'

by김혜미 기자
2016.08.01 08:25:23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LG전자(066570)는 지난해 7월 세계 최초로 드럼세탁기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인 미니워시를 결합한 혁신제품 ‘트롬 트윈워시’를 선보였다. 세탁기 두 대 가운데 한 대만 사용할 수도 있고, 두 대를 동시에 사용할 수도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트롬 트윈워시는 분리세탁과 동시세탁, 공간절약, 시간절약 등에서 혁신적인 세탁 경험을 제공한다. 아기 옷이나 속옷 등 별도 세탁이 필요한 의류는 미니워시에서, 따로 세탁할 필요가 없는 일반 의류는 드럼 세탁기에서 세탁할 수 있다. 빨랫감이 쌓일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적은 양의 빨랫감을 바로 세탁하고 싶을 때는 미니워시만 이용하면 된다.

옷감을 두 종류로 나눠 빨아야 할 때나 세탁물이 많을 때는 상단의 드럼세탁기와 하단 미니워시에 각각 세탁물을 투입해 세탁코스를 동시에 작동시킬 수 있다. 두 제품을 상하로 결합했기 때문에 공간을 절약할 수 있고, 두 번에 나눠서 세탁할 필요가 없어 시간절약도 가능하다. 특히 드럼세탁기는 표준세탁코스를 마치는 데 드는 시간이 39분으로 국내 드럼세탁기 가운데 가장 짧다.



LG전자는 지난 2007년부터 8년간 150명의 인력을 투입해 트윈워시를 개발했다. 제한적인 공간에 미니워시를 적용하기 위해 좌우로 흔들리는 진동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서스펜션(suspension) 기술을 적용했다. 제품 내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기존 DD모터 크기를 약 40% 줄인 슬림 DD모터를 개발해 하단 미니워시에 적용했다.

LG전자는 이번 달 트롬 트윈워시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상단 세탁용량 15kg 드럼세탁기와 하단 세탁용량 3.5kg 미니워시를 결합한 기획모델을 140만원대에 출시했다. 기존에 출시된 트윈워시 라인업은 기존의 16·17·19·21kg 4종으로 출하가 기준 200만원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