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형수 기자
2016.05.02 08:45:21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일 삼성물산(028260)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자체사업에 대한 실적 부진을 고려해 목표주가는 기존 30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업체(CMO)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열고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하기로 했다”며 “올해 내로 상장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8만리터 규모의 바이오시밀러 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다”며 “18만리터 규모의 제3공장도 건설 중으로 연간 36만리터의 생산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생산능력 기준으로 전세계 1위 CMO 사업자로 올라선다”며 “ 제3공장은 오는 2018년 4분기부터 상업가동을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또 “앞으로 CMO 시장 호황과 맞물리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며 “삼성물산 바이오부문의 성장성이 이목을 끌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