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관용 기자
2014.09.09 15:31:31
KT ''올레내비'' 목적지 검색 데이터 분석
이마트 3년 연속 1위
인천국제공항, 해외 여행객 증가로 2위 올라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KT(030200)가 최근 3년간 추석 연휴 기간에 ‘올레내비’를 통해 검색된 목적지 상위 50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추석은 세월호 이후 차분해진 사회 분위기를 반영하는 듯 대형 놀이동산을 찾는 대신 이천호국원, 영락동산 등 성묘지를 찾아 조상을 기리며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많이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 3년 연속 목적지 검색 순위 1위를 기록했다.
2012년 3곳에 불과했던 성묘지는 올해 청아공원, 대전현충원, 시안 등이 추가로 순위에 오르며 전년 대비 2배 늘어난 총 6곳이 50위권내에 들었다. 반면 놀이동산과 극장을 포함한 유원지는 전년 8곳에서 올해 5곳으로 줄었다. 특히 2012년 에버랜드, 서울대공원, 어린대공원, 서울랜드, 롯데월드 등 5곳이 상위 50위권에 랭크됐던 놀이동산은 올해 에버랜드 한 곳만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간 다른 대형 놀이동산이 차지했던 자리는 전주한옥마을과 남산타워 등 온 가족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공원이 대체했다.
고향 대신 해외를 찾는 이용자도 지속적으로 늘었다. 2012년 총 검색수 3위였던 인천공항(개별순위: 인천공항 10위, 인천국제공항 11위)은 올해 총 검색수에서 2위(개별순위: 인천국제공항 10위, 인천공항 12위)를 기록해 추석 연휴 기간 중 해외 여행이 인기였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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