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기미·주근깨` 자외선 차단이 답..올바른 사용법은

by김민화 기자
2014.05.31 14:05:45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한 낮의 기온이 30도를 웃돌면서 강한 자외선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피부에 적색불이 켜졌다.

봄철 건조한 날씨와 일교차, 황사까지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가 깨져 얼굴이 푸석푸석해지고 각질과 잔주름이 늘어난데다 자외선에 노출되면서 기미와 주근깨 등의 색소침착까지 피부 톤이 전체적으로 칙칙해 졌다.

며칠 전부터는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고 강력한 자외선 탓에 그늘을 찾기 바빠졌다. 여름으로 들어선 지금 피부에 필요한 건 자외선 차단제.

자외선은 피부의 노화는 물론 주름이나 기미, 잡티 등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시중에 판매되는 자외선 차단제를 살펴보면 SPF와 PA가 표시돼 있는데, 이는 자외선 차단 기능과 등급을 나타낸다.

피부의 노와와 주름, 기미, 잡티 등의 원인이 되는 자외선을 차단하는 방법과 주의점을 알아보자
SPF는 자외선B를 차단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로서 2∼50+로 표시되며, 숫자가 높을수록 차단효과가 높은 제품이다.

PA는 자외선A를 차단하는 정도를 나타내고 PA+, PA++, PA+++로 표시되며 + 갯수가 많을수록 차단효과가 큰 제품이다.

집안 등 실내에서는 SPF10 전후, PA+ 제품을 사용하면 되고 외출 등 간단한 실외 활동에는 SPF10~30, PA++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스포츠 등 야외 활동에는 SPF30, PA++ 이상을 사용하고, 해수욕 등으로 장시간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는 경우에는 SPF50+, PA+++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외선 차단제를 구입할 때는 제품 포장 등에 기재된 ‘기능성화장품’이라는 글자를 꼭 확인하고 자외선B의 차단지수인 SPF와 자외선A의 차단 등급 PA를 확인하고 자신의 용도에 맞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SPF와 PA 등급이 클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는 크지만 피부에 민감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설명서를 잘 읽은 후 사용해야 하며 일반적으로 외출 약 15분 전에 햇볕에 노출되는 모든 피부에 피막을 입히듯 발라주고 사용량은 제품 설명서를 참조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땀이나 옷에 의해 지워지므로 2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주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는 반드시 외용으로 사용해야 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입이나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특히, 뿌리는 에어로솔제품은 코로 흡입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만약 눈 등에 들어갔을 때는 물로 충분히 씻어야 한다.

어린이에게 처음 사용하는 경우에는 손목 안쪽에 소량을 미리 바른 후, 알러지 발생 등 이상 유무를 확인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6개월 미만의 경우에는 피부가 얇고 외부 물질에 감수성이 높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 후 사용한다.

사용 후 알레르기나 피부자극이 나타나면 즉시 사용을 중지하고 의사와 상담한다.

내용물의 색상이 변하거나 층이 분리되는 등 내용물에 이상이 있을 경우 제품 사용을 중지하고, 개봉 후 오래된 제품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