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플렉스' 출고가 99만9900원

by박철근 기자
2013.11.08 09:21:26

갤럭시라운드와 가격 경쟁…8~12일 예약판매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LG전자(066570)의 커브드 스마트폰 ‘G플렉스’의 출고가가 99만9900원으로 결정됐다. 삼성전자(005930)의 커브드 스마트폰 ‘갤럭시 라운드’의 출고가(108만9000원)보다 약 10만원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를 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오는 12일까지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예약판매를 한다고 8일 밝혔다. SK텔레콤(017670)은 8~10일까지,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는 8~12일까지 각각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회사 관계자는 “예약판매 기간 중에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케이스 2종(퀵윈도우 케이스, 베스트 커버)과 스마트폰용 이동식 저장 메모리 OTG(16기가바이트)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G플렉스에 관한 외국의 관심도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최대 이동통신사인 오렌지는 7일(현지시각) 파리에서 현지 미디어, 협력회사 등을 초청한 가운데 ‘오렌지 헬로우 쇼’를 열고, 1000명의 참석자들에게 ‘G플렉스’ 등 혁신 제품을 공개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르면 내달부터 프랑스 주요 거점 매장에서 G플렉스를 전시할 계획이며, 판매 일정에 관해 협의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G플렉스는 세계최대 크기의 스마트폰용 커브드 디스플레이, 세계최초 커브드 배터리, 셀프 힐링 백 커버 등을 탑재했으며, 국내 출시에 이어 미국?유럽?일본 등 전 세계 출시를 계획중이다.

LG전자가 상하로 휘어진 진정한 커브드 스마트폰 ‘LG G플렉스’의 국내시장 예약판매를 8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한다. LG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