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대구에 5번째 다문화어린이도서관

by윤종성 기자
2010.12.09 09:15:34

10개국 7000여권 도서 보유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STX그룹의 5번째 다문화어린이도서관이 대구광역시에 문을 연다.

STX(011810)는 9일 이희범 STX에너지·중공업 회장, 홍경진 STX조선해양 대표이사, 추성엽 ㈜STX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STX와 함께하는 다문화어린이도서관 ‘모두’ 대구점'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구점은 200㎡(60평) 규모로 STX가 해외 법인 및 지사를 통해 구입 기증한 아동도서 1000여 권을 비롯해 러시아어, 중국어, 아랍어 등 10개국 7000여 권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세계 전통악기 및 음악자료, 만화영화, 동요 등 100종 이상의 동영상을 소장하고 있다.



대구에는 외국인근로자와 국제결혼 이주자 등 약 2만 5천여 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는 데 비해, 다문화가정을 위한 공간은 부족한 상황. STX 측은 이번 도서관 건립이 지역사회 내 다문화가정이 소통하고 협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희범 STX에너지·중공업 회장은 “2008년부터 문을 연 STX다문화어린이도서관은 이용률이 꾸준히 증가하며 다문화가정은 물론 지역사회가 함께 어울리는 통합의 장(場)으로 활용되고 있다”면서 “STX는 내년에도 국내를 넘어 해외 각지로 사회공헌영역을 확대하며 글로벌 기업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