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10.05.10 09:38:23
2003년 PDA부터 최신 스마트폰까지 20여종..100만명 고객 확보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텔레콤은 100만 번째 스마트폰 가입 고객이 탄생했다고 10일 밝혔다.
SK텔레콤(017670)은 지난 2003년 삼성전자의 `미츠PDA` 출시 후 2007년 삼성전자의 `블랙잭`, `T옴니아` 등 스마트폰을 공급해왔으며 지난 8일 100만 번째 스마트폰 가입자를 유치했다.
지금까지 SK텔레콤이 출시한 스마트폰은 약 20여 종으로 최근 6개월간 스마트폰을 구매한 가입자가 70만명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연말부터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2009년 11월 스마트폰 판매는 전체 휴대폰 판매의 6% 미만이었으나 2009년 12월 이후 12%로 증가했으며, 이달에는 삼성전자 `갤럭시A`와 팬택 `시리우스`의 판매호조로 하루 전체 휴대폰 판매의 20%를 스마트폰이 차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최근 스마트폰으로 기기를 변경한 고객의 1인당 데이터 이용량은 65MB로 기기 변경 전과 비교했을 때 약 9배 많은 데이터를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스마트폰 이용 전에는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없던 사용자들도 스마트폰 사용 후 95% 이상이 데이터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2009년 11월에는 남성이 스마트폰 가입자의 77%를 차지했으나 지난 3월에는 65%로 낮아졌으며 76%에 달했던 20~30대의 비중도 66%까지 하락해 스마트폰이 점차 다양한 세대로 확대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8일 100만 번째 스마트폰 고객 가입을 기념해 다양한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100만 번째 가입 고객은 경품으로100만원 상당의 넷북과 브릿지 1년 요금 무료지원, T 스토어 애플리케이션 100만원 이용권을 받았다.
SK텔레콤 배준동 마케팅부문장은 "스마트폰 100만 번째 가입 탄생을 계기로 고객들이 쉽고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단말 라인업을 다양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