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100선 깨져…경기침체 우려 확산

by김경민 기자
2009.02.18 09:12:19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코스피지수가 사흘째 약세로 출발했다. 예상보다 심각한 일본 경제지표 악화와 동유럽발 금융불안 등 글로벌 악재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확산시키고 있는 모습이다.

유럽과 미국시장이 경기후퇴 우려와 금융 불안감에 급락한 것도 부담이 되고 있다.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장마감 직전 787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법안에 서명했지만 깊어진 경기후퇴 우려를 진정시키지는 못했다. 뉴욕 주요 3대지수는 전날보다 3~4% 급락한 채로 마감했다.

18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0.02포인트(2.66%) 떨어진 1097.17을 기록 중이다. 국내증시와 함께 출발한 일본증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나란히 팔자우위를 보이고 있고,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도 순매도가 유출되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개인만 순매수 중이다.

전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은행업종이 4% 이상 급락하고 있고,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수장비업종 등도 3% 이상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