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대규모 조직 통폐합-시장성 낮은 무역관 폐쇄

by이훈 기자
2001.06.01 11:07:07

[edaily]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일 기능중복 및 유사사업 수행팀을 통폐합해 본사 조직을 최대한 슬림화하고, 조기 수출/투자유치 실현을 위한 팀을 신설하는 등 본사직원의 해외 전진배치를 통한 수출 마케팅 사업에 역량을 총 경주하는 내용의 혁신적인 조직개편을 마련하고 이에따른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이본 조직개편에 따라 수출/투자유치에 역량을 집중키위해 중소기업지사화 사업 및 마케팅 지원사업 전담 부서인 "지사화사업팀" 과 "시장전략팀"이 신설됐다. 또 외국인 투자업체의 원스톱 지원서비스 강화를 위해 현재 기능별 투자유치 지원조직인 외국인 투자지원센터(KISC)를 "미주, 구주 및 아주" 등 지역별 투자유치팀으로 개편했으며 현재 기능중복 및 유사사업을 수행중인 전자무역팀, 사이버KISC팀 및 지식경영팀을 "e-KOTRA팀"으로, 현재 7개인 지역팀도 5개지역팀으로 통폐합했다. 이와함께 지원부서인 총무처를 폐지하고 일간해외시장지를 폐간하는 등 현재 2본부 1센터 1처 4실 37팀(322명)의 본사 조직을 2본부 1센터 4실 36팀(307명)으로 슬림화 했다. 해외무역관도 업체수요와 시장성이 낮은 아비쟌(코트디봐르), 아순시온(파라과이), 하라레(짐바브웨) 및 류블리아나(슬로베니아) 등 4개무역관을 폐쇄하고 미개척신흥시장 선점을 위해 중앙아시아에서 2번째 시장규모를 갖고 있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무역관을 신설하여 현재 75개국 101개무역관을 72개국 98개무역관으로 조정하며 업계 수요가 크고 대체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37개무역관(신설 알마티무역관 포함)에 38명(현지직원 포함)의 인원을 추가 전진 배치한다. 지사화 사업 조기성과 제고를 위해 오사카 등 17개무역관에 17명의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수출마케팅 사업수요가 집중되는 자카르타 등 9개거점 무역관에 9명의 인력을 충원하고, 오일머니 유입으로 수입수요증가가 유망시되는 중동지역 과 중국 및 베트남 등 전략시장에 대한 인력 보강을 위해 5명의 인원을 배치하고 뮌헨, 암스테르담,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및 나고야 등에도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를 위한 인력을 보강키로했다. 또한 국내외 현장경험이 풍부한 시니어 간부인력(5명)을 "기업지원특별 태스크포스팀"에 후진 배치해 수출 및 투자유치 지원 업무의 효과를 높이고 자문업무를 강화하여 이들 인력활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주니어 간부급 및 과장급 인력을 최 수출전선 무역관장 및 본사 수출/투자유치 중점 부서에 집중 배치하고 유능한 팀원중에서 팀장을 과감히 발탁하는 혁신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KOTRA는 이번 개편에 이어 본사 팀제 조직을 대팀제로 추가 슬림화하고(36팀 → 26팀으로 축소), 해외무역관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현 98개 → 90개 내외로 축소)하며 수출/투자유치 전문 본사 인력을 추가로 해외에 전진배치하여 해외 인력 비중을 50%이상으로 높여 실질적인 해외무역관 중심 조직으로 변모하는 2단계 국내외 조직개편을 내년 1월 1일자로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