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윤경 기자
2000.07.05 14:05:08
라이코스코리아(www.lycos.co.kr)가 1일로 서비스 개시 1주년을 맞으면서 1일 5000만 페이지뷰를 돌파했다.
라이코스코리아는 지난 6월 23일 하루 평균 5210만7896건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12월말 서비스 개시 6개월만에 1200만 페이지뷰를 넘어섰던 연초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라고 5일 밝혔다.
라이코스코리아는 이같은 페이지뷰가 전세계 25개국의 라이코스 글로벌 전체 네트워크 가운데에서도 미국 라이코스닷컴을 제외하고 최고수준이라고 말했다.
라이코스코리아측은 "인터넷이용자 패턴분석에 기반한 서비스 개선, 다각적인 제휴와 협력, 광고 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극복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이에대해 국내 포탈 가운데 1위라고 주장하고 있는 야후코리아는 "페이지뷰 산정에 문제가 있다는 점은 이미 알렉사 닷컴에서도 인정했다"면서 "페이지뷰라는 것은 본래 광고효과의 검증을 위한 수치로 게임이나 채팅 등을 위해 접속하는 사람들의 페이지뷰까지 포함한 단순 페이지뷰로는 인기도를 측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야후코리아는 "현재 4500만 페이지뷰를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역시 국내 최대 규모의 포탈이라고 주장하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은 "현재 나스닥 상장절차 과정에 있어 정확한 페이지뷰를 밝힐 수는 없다"면서 "그러나 야후나 라이코스 보다는 높은 수치"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현재 1200만 회원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다음을 이용하고 있는지를 말해주는 확실한 수치"라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야후코리아는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사이트별로 중복해서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면서 "야후는 3개월 이상 사용하지 않은 아이디는 자동으로 해지하는 등 충성도(loyalty)있는 가입자만을 대상으로 한다"고 다음의 주장에 반박했다.
야후는 이어 "매출규모 발표 또한 기준이 모호하다. 광고매출의 경우 대행사 수수료를 제외하고 발표해야 하며, 전자상거래 매출도 제품판매가격을 그대로 발표하는 것은 잘못이다"라면서 "공통의 기준없이 페이지뷰, 매출, 회원수를 발표하는 것에는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야후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70억원, 순이익 12억원을 올렸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103억원, 순익 4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