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펩시코,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과 합의 근접…주가는 1% ↓

by이주영 기자
2025.12.05 05:04:56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글로벌 음료 및 스낵 대기업인 펩시코(PEP)가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 매니지먼트와의 합의에 근접했다고 전해지고 있지만 주가는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해당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의 말을 통해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지난 9월 펩시코 지분 약 40억 달러 규모를 확보해 주요 주주로 부상했다. 엘리엇은 지난 9월 지분 취득 공개 후 펩시코에 북미 음료 사업부의 구조조정 및 보틀링 사업부 재프랜차이즈, 비핵심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주가를 부양하고 수익성을 개선할 것을 촉구해왔다.



WSJ 기사에는 이번 합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아직 전해지지 않았으나, 조만간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엘리엇의 행동주의 캠페인은 펩시코가 성장 둔화 및 시장 점유율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던 시점에 나왔으며, 이번 합의가 회사의 향후 전략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이 같은 소식에도 이날 정규장 거래에서 펩시코 주가는 상승 출발 이후 빠르게 하락 전환한 뒤 오후장 낙폭이 더 커지고 있다. 결국 146.13달러까지 밀렸던 주가는 현지시간 이날 오후 3시 3분 전일 대비 0.84%가 빠지며 146.82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