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카다이프 넣은 ‘두바이식 초코쿠키’ CU가 최초 확보했다

by김정유 기자
2024.07.16 08:17:43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BGF리테일(282330)은 자사 편의점 CU가 카다이프(중동 지역에서 즐겨 먹는 얇은 국수)를 넣은 ‘이웃집 통통이 두바이식 초코쿠키’(3600원)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두바이 초콜릿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피스타치오와 카다이프를 섞은 스프레드를 넣어 만든 제품이다. 최근 유명 인플루언서들의 SNS를 통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디저트류다.

이에 CU는 한국식 건면을 넣은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을 출시하고 초도 물량 20만개가 완판되는 등 큰 성과를 냈다. 다만 카다이프가 아닌 건면을 넣어 맛에 대해서는 다소 혹평이 일기도 했다.

CU는 두바이 초콜릿의 인기에 맞춰 이번엔 압구정 인기 카페인 ‘이웃집 통통이’와 합작해 진짜 카다이프를 사용한 두바이식 초코 쿠키를 기획했다.

국내 유통업계에서는 최초로 카다이프를 넣은 디저트가 전국 출시되는 것이다. CU는 제품 출시 두 달 전 제품 기획 단계부터 수입사에 접촉해 업계에서 가장 빨리 카다이프의 물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



CU의 이웃집 통통이 두바이식 초코쿠키는 100% 피스타치오를 갈아 만든 고소하고 녹진한 피스타치오 스프레드 속에 잘게 부순 카다이프면을 함께 섞어 넣었다.

손바닥 크기의 두툼한 버터 쿠키 위에 피스타치오 스프레드를 가득 올린 뒤 초콜릿으로 한번 더 코팅해 고소하고 달콤한 풍미를 겹겹이 즐길 수 있다.

박민수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올초부터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두바이 초콜릿이 핫하게 떠오르는 것을 포착하고 더욱 차별화된 디저트를 내놓기 위해 이번 제품을 기획했다”며 “CU는 앞으로도 다양한 국내외 디저트 시장을 면밀하게 파악해 국내 유통업계의 디저트 트렌드를 주도하는 특별한 상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