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용성 기자
2024.04.22 09:12:48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이란과 이스라엘 간 긴장감이 전면적으로 확대되지 않을 것이라고 시장이 해석하면서 유가가 안정세를 찾았다. 이에 그간 급등했던 석유 등 관련 주들이 급락하고 있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현재 한국석유(004090)는 전 거래일 대비 14.90% 하락한 1만7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극동유화(014530)는 5.78% 떨어지고 있고, 흥구석유(024060)와 중앙에너비스(000440)도 각각 12.32%, 9.80% 약세다. 이밖에 해운주인 흥아해운(003280)도 7.92% 하락하는 등 그간 중동 지역 리스크에 급등했던 종목들이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이스라엘과 이란의 보복 공격 등이 일단 소강상태로 접어든 모양새다.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 19일(현지시간) 미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이스라엘이 우리의 이익에 맞서 새로운 모험주의를 하지 않는 한, 우리는 새로운 대응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아직 이번 공격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반응하지 않았다.
이에 따른 유가도 안정세를 찾았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14% 오른 82.22달러에 거래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