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한 달 반만에 2660선 회복…한국전력 5%↑

by김인경 기자
2024.02.19 09:10:31

외국인, 2거래일 연속 ''사자'' 이어가
공기업 ''주주가치제고'' 경영 평가 보도에 한전 강세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9일 오름세로 출발하고 있다. 지수는 2660선을 한 달 반 만에 회복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74포인트(0.75%) 오른 2668.50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가 2660선을 터치한 것은 지난달 2일(종가 기준, 2669.81) 이후 약 한 달 반만이다.

외국인이 2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며 827억원을 담고 있다. 기관도 27억원 매수 우위다. 반면 개인은 832억원을 팔며 2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서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7% 하락한 3만8627.99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48% 내린 5005.57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82% 떨어진 1만5775.65에 거래를 마쳤다. 3대지수 모두 5주연속 상승세를 멈추고 마이너스로 한주를 마감했다.



하지만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속에 19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26일 발표되는 만큼, 정책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대형주가 0.50%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0.41%, 0.33%씩 상승세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4%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금융과 건설, 보험 유통, 통신 등도 1% 상승세다. 반면 의료정밀, 기계, 의약, 철강금속은 소폭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400원(0.55%) 오른 7만3200원을 가리키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 역시 0.14% 상승세다.

반면 바이든 정부가 전기차 전환의 속도를 완화한다는 외신들의 보도 속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61% 하락세다.

상장 공기업 7곳이 ‘배당 적정성’ 등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경영 실적으로 평가받을 것이란 보도가 나오며 한국가스공사(036460)와 한국전력(015760)이 각각 6.08%, 5.21%씩 상승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