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에 진심인 MZ 직원 모십니다" 코오롱Fnc 공채가 특별한 이유

by백주아 기자
2023.09.15 09:20:00

코오롱FnC 가상 직원 ''전해주''씨 인터뷰
직급 폐지…능력으로 직책자 될 수 있어
임직원 간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에 집중
유연근무제·건강관리실 등 직원 복지 강화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FnC부문이 2023 하반기 신입·경력사원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공채 지원자와 적극 소통하면서 코오롱FnC만의 기업 가치를 알리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FnC 가상 직원 전해주. (사진=코오롱FnC)
15일 코오롱FnC ‘임직원의 집사’ 전해주 씨는 “현재 패션 산업에서 가장 트렌디한 업무를 할 수 있다고 자부한”고 말했다. 전해주는 코오롱FnC의 가상 직원으로, 쌍방향 소통을 이어가면서 임직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코오롱 2023년 하반기 공채 채용 포스터. (사진=코오롱FnC)
코오롱FnC가 공채 지원자들에게 가장 자부하는 것은 수평적인 기업문화다. 코오롱FnC는 지난 2019년부터 주임, 대리, 과장, 차장, 부장으로 이어지는 직급을 폐지하고 모두 동등한 ‘님’ 호칭으로 통합했다.

전해주는 “연차, 직급에 상관없이 능력만으로 직책을 맡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직급제를 폐지하면서 연공서열이 아닌 능력과 실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회사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채용 과정에서 다른 기업과 차별화된 지점은 지원자와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간다는 점이다. 코오롱FnC는 ‘리쿠르팅 챗 세션’을 통해 대학의 의류학과, 의상디자인학과를 찾아가는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소규모로 진행되는 만큼 코오롱FnC 인사팀 직원들이 직접 패션 취업 준비생을 만나 회사를 소개하고 채용 절차를 설명한다. 이외에 채용과 관련된 궁금한 점을 직접 답해주는 익명 질의응답 게시판을 운영, 24시간 내에 모든 질문에 대한 회신을 주고 있다.

전해주는 “채용과정에서 회사에 대한 정보는 취업준비생, 지원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이자 회사 지원 결정을 내리는 중요한 요소”라며 “취업준비생들을 잠재 고객으로 생각하고 더 나은 서비스, 더 편안한 소통의 방법을 찾아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오롱FnC 건강관리실 대기실 전경. (사진=코오롱FnC)
코오롱FnC는 패션에 진심인 사람들이 좀 더 슬기롭고 즐겁게 회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와 시설을 갖추고 있다.

대표적으로 유연근무제 역시 다양한 직군이 몰려 있는 패션회사의 특성을 잘 살리는 제도 중 하나다. 선택적으로 근로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만큼 본인이 스스로 한 달을 기준으로 근무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출근 시간은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 퇴근시간은 오후 4시부터 오후 8시까지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사이에서 정할 수 있다.

시설적인 면에서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코오롱FnC는 지난해 12월 임직원 휴게실에는 안마의자와 리클라이너 의자를 설치해 직원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신규 운영 중인 건강관리실에는 인바디, 혈압계, 콜레스테롤 측정기 등 의료 장비를 갖춘 검진실과 여성전용 침대 2개를 포함한 요양실을 마련했다.

전해주는 “근무 시간에 간호사님이 상주하고 계셔서 적절한 조치를 받고 요양실을 이용할 수 있다”며 “건강관리실은 8월까지 월평균 200~300건의 사용 건수를 보일만큼 임직원들의 안방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오롱FnC는 우리나라 최초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를 필두로 골프, 스포츠, 남성복, 여성, 잡화에 이르기까지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또 코오롱몰, 더카트골프 등 온라인몰을 운영하고 국내 최초의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래코드를 10년 넘게 전개하면서 패션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도 강화 중이다.

전해주는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취업준비생과 코오롱FnC의 공통점”이라며 “우리나라 최고의 헤리티지 브랜드부터 힙한 브랜드까지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는 코오롱FnC는 패션회사를 지원하고자 하는 취업준비생에게 폭넓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그리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