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우크라이나 긴장 고조에 천연가스주 강세

by양지윤 기자
2022.02.21 09:13:34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간 긴장이 지속되면서 천연가스 관련주들이 강세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2분 현재 지에스이(053050)는 전 거래일보다 17.23% 오른 5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에스이는 도시가스 공급사업 업체로 천연가스 관련주로 분류된다. 대성에너지(117580)는 10%대 상승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주러 미국 대사관은 이날 러시아에서 공격 위협이 있었다는 언론 소식통을 인용하면서 자국민에게 경고했다.

대사관은 “언론 매체에 따르면 쇼핑센터와 기차·지하철역 등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러시아-우크라이나 접경의 긴장 고조 지역을 비롯해 주요 도시 지역 내 공공장소에 대한 공격 위협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현지 미국인들에게 ‘군중을 피하라’, ‘개인의 안전 계획을 검토하라’, ‘미국 정부 지원에 기대지 않는 대피 계획을 마련하라’ 등의 행동 지침을 전달했다.

러시아는 미 대사관의 이런 경고를 자국에 대한 공격 가능성과 연관 지으며 반발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공격 정보도 전달했을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그렇지 않으면 이를(미 대사관의 경고)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미 대사관의 이러한 경고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정부군과 친러 분리주의 반군 간 교전이 나흘째 계속되고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훈련 연장 발표까지 나오는 등 우크라이나 주변 긴장이 최고로 고조된 가운데 나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