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소폭하락 출발…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by임성영 기자
2016.04.04 09:11:14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피가 소폭 하락 출발하고 있다. 주말 사이 미국 증시가 올랐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에 부담이 되는 모습이다.

4일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0.12%(2.43포인트) 하락한 1971.1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1074.73을 터치하며 소폭 상승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했다. 지난 주말새 뉴욕 3대 지수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보다 107.66포인트(0.61%) 상승한 1만7792.75에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는 13.04포인트(0.63%) 오른 2072.78에, 나스닥 지수는 44.69포인트(0.92%) 높은 4914.54에 거래를 마쳤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183억원, 141억원 매도우위를 기록 중이다. 점차 매도 물량이 불어나고 있다. 개인만이 298억원 순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받아내긴 역부족으로 보인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통해 254억원의 매물이 흘러나오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다. 오는 7일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삼성전자는 0.08% 오른 128만원을 기록 중이다. 한국전력(015760) 삼성물산(028260) 아모레퍼시픽(090430) LG화학(051910) NAVER(035420) 등도 강세다. 반면 현대차(005380) 삼성생명(032830) 현대모비스(012330) SK하이닉스(000660)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6.6원 내린 1147.5원에 거래되고 있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31% 오른 692.83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