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14.08.27 09:10:28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피가 나흘 연속 오르며 2070선에 안착했다.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와 유럽의 경기 부양책 기대감 등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4.69포인트(0.23%) 오른 2072.74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에 뉴욕 증시는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기업 인수·합병(M&A) 호재와 내구재주문을 비롯한 주요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웃돈 덕분이다. 특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2000선을 넘어섰다. 유럽 역시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책 기대 등으로 주요국 증시가 1% 안팎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런 훈풍에 힘입어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개인도 나흘 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2억원, 9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이 83억원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171억원 매수 우위로 총 16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 증권이 1% 가까이 오르고 있고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등이 강세를, 전기가스 통신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0.25% 오른 122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005490) 현대모비스(012330) 네이버(035420) 신한지주(055550) 등이 오르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 SK텔레콤(017670) 등이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98포인트(0.35%) 오른 570.22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홀로 59억원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억원, 2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