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다음, 1년 3개월만에 10만원 돌파

by박형수 기자
2014.05.28 09:03:56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다음(035720)이 카카오와 합병을 공식적으로 밝힌 이후 주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틀 연속 상한가 행진에 따른 차익실현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다.

28일 오전 9시2분 다음은 전날보다 14.92% 오른 10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음 주가가 10만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앞서 다음은 26일 카카오와 합병한다고 공시했다. 이튿날인 27일 거래를 재개했고 상한가인 8만9800원으로 직행했다. 당시 상한가에 사겠다는 주문만 1조4000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주가 급등이 이어지면서 차익실현 욕구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 비해 거래가 급증하면서 상한가 매수 잔량은 30만주 수준으로 줄었다.

NH농협증권은 다음에 대해 카카오 합병에 따른 전방위 시너지 효과 창출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면서 9만2000원 목표주가 변동은 없다고 못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