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13.12.04 09:09:54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다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코스피 지수가 2000선을 위협받고 있다.
4일 오전 9시6분 코스피는 전날보다 6.82포인트(0.34%) 내린 2002.54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양적완화 규모 축소에 대한 우려로 사흘 연속 하락했다. 유로존의 생산자물가가 근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가며 디플레이션 우려를 키운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오는 6일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양적완화 규모 축소 우려를 키울 것이라는 점도 지수 발목을 잡았다. 다만 미국에서 사이버먼데이 소매 매출과 11월 자동차 판매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돌면서 지수 낙폭을 제한했다.
수급에서는 외국인이 이틀째 ‘팔자’에 나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9억원, 23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17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비차익거래 63억원 매도 우위 등 총 63억원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전자 운송장비 의료정밀 기계 등 대부분의 업종이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전날 대비 0.96% 내린 144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066570) 현대차(005380) LG화학(051910) 등이 내리고 있는 반면 NAVER(035420) 기아차(000270) SK하이닉스(000660)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8포인트(0.07%) 오른 508.54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