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정혁 기자
2013.03.29 09:50:35
국어·수학·영어는 '쉬운A형'과 '어려운B형' 중 선택
영어 듣기 문항은 17개에서 22개로 늘어
[이데일리 이정혁 기자]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11월7일 시행된다. 수험생은 국어·수학·영어 영역을 학력 수준에 따라 A/B형 가운데 선택해 응시해야 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을 29일 발표했다.
시험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등 이다. ‘쉬운A형’과 ‘어려운B형’으로 나눠지는 국어·수학·영어의 경우 최대 2개 영역까지만 B형을 선택할 수 있다. 국어 B형과 수학 B형을 동시에 선택하는 것은 금지된다.
국어와 영어는 기존 50문항에서 45문항으로 줄어들지만 시험시간은 동일하다. 특히 지난해 수능과 달리 국어는 듣기평가가 없어지고 영어는 듣기 문항이 17개에서 22개로 늘어난다.
탐구영역의 최대 선택과목 수는 축소된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의 최대 선택과목 수는 기존 3과목에서 2과목씩으로 줄고 직업탐구는 3과목에서 1과목으로 줄어든다. 제2외국어와 한문은 ‘기초 베트남어’가 처음 도입된다.
올해 수능도 EBS 교재 및 강의 내용에 연계해 출제한다는 방침이다. 연계비율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70% 수준을 유지한다.
응시원서 접수는 8월22일부터 9월6일까지다. 성적은 11월27일 통지되고 성적표에는 영역/선택 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9개 등급이 표시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6월 5일과 9월 3일 두 차례에 걸쳐 모의평가를 시행하고 올해 수능의 난이도를 조절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수능 시행기본계획과 6월 모의평가 시행계획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평가원 홈페이지(www.kice.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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