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동아제약, 3Q 깜짝실적에 '강세'

by강예림 기자
2012.10.24 09:45:03

[이데일리 강예림 기자] 동아제약(000640)이 이틀 연속 강세다. 지난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도는 깜짝실적을 달성했다는 소식과 애널리스트의 잇따른 호평이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동아제약은 24일 오전 9시39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7.07% 오른 10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동아제약의 3분기 매출액은 243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291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시장예상치인 209억원을 큰 폭으로 웃돈 규모”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처방의약품의 완만한 실적 회복과 수출부문의 호조, 도입품목 약가재협상 효과 및 마케팅비용 절감으로 4분기 영업이익률이 9%에 달해 전년 동기 2.9% 대비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동아제약은 리베이트 대행사를 통해 총 90여억원 규모의 리베이트 제공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지만, 2009년 8월 리베이트 약가 인하 연동제 시행 이후 적극적인 리베이트 해소 노력을 지속해 향후 리베이트에 따른 약가인하 결정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

한편, 서울고법 행정4부는 지난 23일 동아제약이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낸 약제급여상한금액 인하처분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동아제약의 손을 들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