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진철 기자
2010.08.29 15:24:44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대우건설(047040)은 현재 입주중인 경기도 화성시 `동탄 푸르지오 하임` 타운하우스의 189.85㎡(약 57평형) 1가구를 `제로(0) 에너지` 주택으로 첫 설계·시공한 `제너하임`의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제너하임(ZENER HEIM)`은 외부에너지 소비량이 없음을 의미하는 `제로에너지(ZERO ENERGY)`와 집을 뜻하는 독일어인 `하임(HEIM)`의 합성어로 지은 대우건설의 제로에너지 주택 브랜드다. 대우건설의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주택상품 전략인 `그린 프리미엄`의 총 70가지 기술과 상품을 적용했다.
`제너하임`은 고성능 창호와 단열재, 블라인드 등 외부로부터 침입하는 열을 차단하고,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면서 기존 주택 대비 에너지 소비율을 40%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 건물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60%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 태양열 급탕, 지열 냉난방 등의 시스템을 비롯해 가정용 연료전지, 가정용 축전지 등이 시공됐다.
대우건설은 "189㎡(57평형) 주택의 경우 한달 평균을 기준으로 일반 주택의 에너지 소비량은 총 700kWh인데, `제너하임`에서는 생산전력이 624kWh, 절감 전력이 230kWh이기 때문에 오히려 154kWh의 전력이 남게 된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동탄 제너하임` 시범운영이 끝난 후 연말부터 고객들을 대상으로 인터넷을 통해 예약신청 접수를 받아 1박2일동안 주말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