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도진 기자
2010.01.05 09:16:21
금호산업 사흘째 하한가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보유자산 매각을 통해 1조3000억원 이상 유동성을 확보하는 등의 강력한 구조조정 방안을 내놨음에도 불구하고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는 증시에서 급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5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금호산업(002990)은 가격 제한폭까지 떨어진 6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30일 구조조정 신청 이후 사흘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것. 같은 시각 금호산업우(002995)선주도 13% 넘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부도설로 매매거래가 정지된 뒤 거래를 재개한 금호타이어(073240)도 출발부터 하한가로 내리 꽂았다. 현재 가격은 3805원에 머물러 있다.
이에 반해 금호석유(011780), 대한통운(000120), 대우건설(047040) 등은 1% 안팎, 아시아나항공(020560)은 2.5% 가량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날 개장 전 워크아웃 이후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계획에는 ▲ 임원수 축소 및 임원 임금 삭감, 전 사무직 1개월 무급휴직 실시 ▲ 보유자산 매각을 통한 1조 3,000억원 이상의 유동성 확보 ▲ 운영경비절감, 복리후생 시행 유예 및 축소 등 전사적 경비절감 등의 내용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