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최한나 기자
2009.04.10 09:23:50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씨티그룹은 10일 LG생활건강(051900)의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22% 오른 19만5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을 `매도`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코카콜라보틀링과의 합병이익이 플러스로 돌아선 데다 전체 이익을 깎아먹던 생활용품 부문에서의 마진축소세가 완화됐다는 이유에서다.
씨티는 이날자 보고서에서 "합병을 통해 향후 1~2년간 발생할 잠재 성장력을 반영한 것"이라며 "이는 최근 약세에서 주가를 재평가할 만한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씨티는 "목표 영업현금흐름 대비 시가총액비율(EV/EBITDA)이 10배에서 12.6배로 상향됐다"며 "음료부문 합병으로 인해 높아진 주가평가이익을 반영해 올해 순이익 전망을 5%, 내년을 7% 상향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