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경민 기자
2008.12.12 09:25:43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12일 코스피가 엿새만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함께 미국 증시가 하락한 것이 상승랠리의 발목을 잡았다.
뉴욕증시는 주요 3대지수가 2~3% 하락마감했다. 140억달러 자동차 빅3 구제금융 법안이 상원 통과에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주간 고용지표와 10월 무역수지 등 부진한 경기지표가 쏟아졌기 때문이다.
다만 전날 금리인하에 이어 이날 오후 예정돼 있는 한국은행과 중국 인민은행, 한국은행과 일본 중앙은행간 통화스왑 체결 기대감에 추가 하락에는 주춤한 모습이다.
이날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7.18포인트(-2.35%) 떨어진 1127.25를 기록 중이다.
미국발 악재에 외국인이 먼저 매도에 나서며 400억원 이상 팔자우위를 보이고 있고,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도 600억원 이상 순매도 중이다. 개인이 홀로 1000억원 이상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거래 모두 순매도를 보이며 총 500억원 가까이 순매도로 나오고 있다.
운수창고 의료정밀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부진한 모습이다. 특히 은행 등 금융업종이 4% 이상 하락하고 있고, 철강금속 전기전자업종 등도 3%대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