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창업박람회, 불량 프랜차이즈업체 참여못한다

by강동완 기자
2007.10.24 11:12:10

가맹점과 분쟁있는 가맹본부 참여제한 필요해
성공창업박람회 위해, 참가업체와 참관객을 위한 여러가지 혜택 방안 모색
비영리 공공박람회로서차별화 된 입지 구축을 위한 사안 검토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지난 19일 ‘제2회 서울특별시 소상공인 창업박람회’를 주관하는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 서울시소상공인지원센터는 성공창업박람회를 위해 업계 대표 및 관계자를 초빙한 ‘추진전략회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를 총괄책임 하는 선인명 사무국장은 전반적인 창업시장의 동향 및 작년 제1회 박람회의 결과 발표를 시작으로 올 11월 개최 될 제2회 서울특별시 소상공인 창업 박람회의 추진방향 및 계획을 발표하고 중요 사안을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인명 사무국장은 참가업체유치에 있어 본 행사의 기본 추진방향은 ▲ 선의의 피해자를 막기위한 공정위 신고업체 등 불량업체를 제외한 참가 업체의 선정기준 강화 ▲ 다양한 업종 유치를 통한 전반적인 창업 아이템을 관전할 수 있는 기회 마련 ▲ 서울시의 추진 사업 중 하나인 ‘여성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정책에 부응하는 여성 소자본 창업관의 적극유치 주력임을 재표명 했다.

또한 참관객 2만 여명 유치를 목표로 공공 박람회의 이점 및 차별성을 적극 홍보할 것이며 예비 창업주 및 일반 시민의 참여유도를 위해 다양한 볼거리 제공 및 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 창업교육을 수료한 1만2천 여명의 수료생, 창업관련 네트워크와 동호회, 창업스쿨과 연계하여 현장 학습 유도를 적극 검토 중이라 덧붙였다.


제1회 행사에 업체로 참여했던 지니식품의 진이찬방 이석현 대표이사는 “창업정보 책자를 무료 배포하여 많은 기업들이 열람토록 한 것이 인상적”이었다며, 올해 역시 서울시에서 같은 정책을 추진하여 주길 제안했다.

서울시 생활경제과 김윤규 과장은 “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한 아이템, 자본금 3천만원 이내로 창업이 가능한 여성 소자본 창업 아이템 등으로 기타 창업박람회와는 큰 차별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 B&F 의 오경석 대표이사는 “유효고객 유치에 주력하여 참여 업체들에게 많은 혜택을 줌은 물론 업체를 검증할 수 있는 공신력 있는 박람회, 경제적인 비용으로 참여 가능한 박람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공공 박람회라는 신뢰감 구축을 통해 서울시 소상공인 창업박람회의 입지를 굳혀 나가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표명했다.

가맹사업거래분쟁조정협의회의 염규석 사무국장은 “일부 몰지각한 가맹본부들이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자들을 대상으로 물질적 손해, 정신적 피해를 가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므로, 업체 선정의 엄격한 자격기준을 둔 것은 공신력 있는 박람회로써 여타 상업 박람회와는 다른 차별성을 구축하는데 큰 요소가 될 것”이라 전했다.

 
서울시소상공인지원센터의 황미애 센터장은 “앞으로 서울시 소상공인 창업박람회가 명품박람회로 자리 잡기 위해 어떤 차별화를 구축해야 할지 서울시와 관련기관이 고민해야 할 과제”라며 의견을 제시했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이해균 이사장은 “이번 간담회에 건의된 사안들을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성공적이고 차별화 된 박람회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회소상공인창업박람회는 오는 11월22일부터 서울무역전시장(학여울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