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순수국내개발 EGF 식약청 정식허가 발표(상보)

by문주용 기자
2001.05.30 10:54:48

[edaily] 대웅제약은 30일 순수 국내 기술에 의해 개발된 세계 최초의 EGF 생명공학 신약 1호인 대웅 이지에프 외용액을 당뇨성 궤양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정청이 정식 시판허가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로써 국내에서도 생명공학 신약이 탄생하게 됐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EGF(상피세포성장인자)란 사람의 몸속에 존재하는 상처치료 물질로 피부 등에 상처가 나면 혁액이나 땀, 침을 통해 공급돼 상처가 흉터없이 자연적으로 아물게 하는 작용을 하는 단백질이다. 대웅제약은 세계최초로 EGF를 생명공학기술로 대량 생산, 의약품화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92년 대웅제약 중앙연구소 박승국 박사팀이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한 EGF 생산기술 개발에 착수, 95년에 인체내에 존재하는 EGF와 돌일한 고활성의 EGF를 대향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회사는 지난 97년 미국과 일본 특허를, 지난해 10월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 특허를 얻었다. 대웅은 지난 97년9월부터 7개월간 서울대병원에서 제1상 임상시험을 마쳤고 98년10월부터는 제2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당뇨성 족부궤양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2상 시험결과 72.5%의 높은 완치율을 나타냈으며 특이한 부작용도 관찰되지 않았다. 대웅의 EGF는 생명공학의약품 개발의 핵심기술인 유전자 재조합, 단백질 발현 등의 상부기술외에 상업화를 위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단백질 댜량 정제, 분석, 제제화 등 하부기술을 모두 포괄해 개발된 신약이다. 현재 국내 당뇨성 궤양의 환자수는 약 3만명으로 시장규모는 연간 200억원으로 추정된다. EGF는 당뇨성 궤양 이외에 화상, 욕창 성형수술, 노화방지를 위한 화장품 등의 용도로 적응증을 넓혀 2010년경에는 1800억원 규모가 될 거승로 예상된다. 또 세계시장은 당뉴성 궤양으로 약 25억달러, 화상, 성형, 미용시장까지 합치면 1000억달러 규모가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내다봤다. 대웅은 EGF생산으로 연간 1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또 현재 진행중인 기술수출을 비롯한 해외수출로 향후 3년간 5억달러이상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