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카니 기자
2024.10.18 06:11:51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대만 반도체 제조사 타이완반도체매뉴팩처링(TSM)이 2024년 3분기 실적에서 예상치를 웃도는 성과를 내며 주요 반도체주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17일(현지시간) TSMC는 9.79% 급등하며 205.8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번 실적 발표는 AI 칩 수요가 여전히 강력하다는 신호를 시장에 전달해 투자자들의 불안을 해소했다.
이후 주요 반도체 종목들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엔비디아(NVDA)는 0.89% 상승해 136.93달러에 장을 마쳤다. AMD는 0.08% 올라 156.25달러를 기록했고 브로드컴(AVGO)은 2.66% 오른 181.53달러를 기록했다. 인텔(INTC)은 0.58% 상승한 33.5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CNBC에 따르면 이번 상승세는 이틀 전 네덜란드 ASML의 부진한 매출 전망 발표로 인한 AI 붐 약화 우려를 일부 해소하는 데 기여했다. TSMC의 기록적인 실적은 반도체 업계에서 AI 칩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을 보여줬다.